
[더팩트ㅣ남원=양보람 기자] 전북 남원시가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추진한 '준고랭지 여름 배추 안정생산 기반 구축' 시범 사업을 통해 재배와 농가 소득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강원도 등 배추 주생산 지역의 연작피해로 인해 고랭지 여름 배추(8~9월 출하) 재배에 어려움을 겪자 준고랭지까지 대체 생산지를 확보하고 확대하는 사업을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시범 추진했다.
이 시범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내서성 여름배추 품종과 복합소재 저온성 멀칭 필름, 미세살수장치, 땅속 배수 장비, 생리활성제 등 투입과 고온기 생육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재배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올해 남원시를 비롯한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관내 운봉읍과 인월면, 아영면 등 3곳, 1.2㏊에 식재돼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출하 작업이 마무리됐다.
특히 지난 2월 농촌진흥청,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맺은 협약에 따라 at에서 전량 수매를 해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김장배추 대비 수확량은 70%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조소득 기준 2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려 다양한 고온 극복 기술을 통해 여름 배추 생산 시 고소득이 가능하다는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준고랭지인 운봉읍 4개 면 등에서의 여름 배추 재배 및 확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논 타작물 소득화 작목으로써 정착될 수 있도록 남원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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