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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가수 김호중 손편지 공개 "서울 구치소에서 만난 인연"
김호중과 서울구치소에서 만나 인연 맺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곡 등 곡 추천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가수 김호중과의 인연을 밝히며 손편지를 3일 공개했다./더팩트DB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가수 김호중과의 인연을 밝히며 손편지를 3일 공개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음주 뺑소니 사고로 수감된 가수 김호중의 손편지를 깜짝 공개했다.

송영길 대표는 3일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추석 연휴 시작입니다. 가수 김호중 씨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수 김호중이 보낸 손편지 3장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송영길 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김호중과 같은 동에서 지낸 인연이 있다"며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로 옮겨간 김호중을 면회했다. 지난날의 잘못으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그이지만 고통 속에서 회개와 반성, 다짐의 길을 걷고 있음을 느꼈다"고 김호중과의 인연을 밝혔다.

더불어 송영길 대표는 "며칠 뒤 김호중이 손편지를 보내왔다. 나는 편지에서 그의 진심을 읽었다. 잘못은 지울 수 없지만 진정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향한 마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편지를 읽는 내내 작은 보람과 뿌듯함이 밀려왔다. 귀향길 운전 중에 김호중이 추천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곡을 들어 보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김호중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호중이 송영길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는 "덕분에 내가 왜 다시 무대에 서야하는지 용기를 얻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매일 반성하며 김호중의 시간을 채워나가겠다", "이곳에서 삶의 겸손을 더 배우고 같은 실수로 같은 곳에서 넘어지지 않는 김호중이 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가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사고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더팩트DB
가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사고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더팩트DB

한편 송영길 대표는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으나 6월 보석 청구가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김호중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laugardag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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