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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눈썰미 덕에 유기보호센터 넘겨질뻔한 반려견 주인 찾아
부산 당감지구대 경찰관들 유기견 봤던 기억해
1시간가량 탐문 끝에 연락 닿은 주인에게 인계


강민주 순경이 인계 받은 유기견을 돌보는 모습. /독자 제공
강민주 순경이 인계 받은 유기견을 돌보는 모습. /독자 제공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의 한 도로를 배회하던 유기견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주인에게 인계됐다.

3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9시 14분쯤 40대 여성 A 씨가 개성고 앞 도로에서 발견한 유기견을 데리고 부산진구 당감지구대를 방문했다.

A 씨는 "동물병원에 강아지 칩을 확인했으나 칩이 없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유기견을 인계받은 성창우 경장과 강민주 순경은 강서구 유기견보호센터에 연락하는 한편 과거 개성고 주변에서 해당 유기견을 봤던 사실을 떠올렸다.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두 사람은 개성고 주변을 1시간가량 탐문한 끝에 유기견 주인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 B 씨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게 됐다.

경찰과 연락이 닿은 B 씨는 "성당에 간 사이 집 문이 열려 강아지가 밖으로 나간 것 같다"며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당감지구대를 방문해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었다.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는 "대상 유기견이 노견에 지병이 있어 만약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기견보호센터로 인계됐으면 입양 가능성이 희박해 안락사 가능성이 높았지만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주인을 찾을 수 있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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