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김석필 충남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2일 천안중앙시장과 성정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과일 등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명절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이어 상인들의 고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이 구매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어린이보호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같은 날 소비자시민모임 천안아산지부, 소비자교육중앙회 천안시지회 등과 함께 '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천안중앙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통한 알뜰 장보기 △착한가격업소 이용 △합리적인 소비 생활 등을 홍보하며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부당한 가격 인상 자제 △가격표시제 이행 △원산지 표시 준수 등을 안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달 29일 성정시장에서 동일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천안시는 추석 성수품 21개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별 가격조사 결과를 시 누리집에 공개하며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인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 분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노후 CCTV 교체 및 전기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상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을 찾아 성수품을 구매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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