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AI(인공지능) 기반 안전 제어 설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 2.0을 탑재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를 출시하며 시장 입지를 다진다.
HD현대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기반 안전 제어 설루션 세이프스페이스 2.0을 탑재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과 움직임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Hi7에 대해 센서가 수집한 상황 정보를 AI가 분석해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며, 움직임과 충격을 감지해 즉각 로봇 동작을 멈추는 등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충돌 예방 기능에 라이다(LiDAR) 센서를 연동해 사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돼 보다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Hi7가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협동로봇이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 규격을 통해 작업 범위 확대와 외부 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져,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수준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HD현대로보틱스 설명이다.
Hi7에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다. 해당 모듈은 로봇이 가진 다양한 기능과 외부 AI·비전 설루션을 하나로 융합해 주는 핵심 장치다. 로봇은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일 수 있는 스마트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i7은 산업용 AI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설루션을 지원해 고객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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