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주영 기자] 서울대학교가 2028년부터 지역균형전형 신입생을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서울대는 29일 "지역균형전형을 2028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인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기로 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능위주전형인 정시모집은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균형전형은 국내 고등학교(고교) 졸업 예정자로 해당 고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을 폐지하는 대신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늘린다. 전형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고교별 추천 인원을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만 평가해 3배수로 선발 인원을 추리고 2단계에서 성적 70점, 면접 30점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또 교육 불균형 해소 취지에 따라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영재학교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은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농어촌·저소득 대상 기회균형특별전형, 특수교육·북한이탈 등 기회균형특별전형은 기존대로 정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학내 공공성과 다양성을 높이 위해 도입한 전형인 우수한 지역인재 선발 전형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한 조처"라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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