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시민의 안전 최우선 가치 삼아"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행정 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29일 오전 현재 시민들이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업무, 인감증명서, 신규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대부분 업무는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업무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안양시 홈페이지와 상하수도 홈페이지에서 작동하지 않았던 일부 민원 서비스도 모두 재개됐다.
여권 업무도 정상 진행되고 있으나, 우체국과 연계된 우편 배송 서비스는 복구 과정에 있다.
다만, 이날 오후 1시 기준 IC 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 수수료 면제(보훈증) 조회 등 일부 업무는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민신문고, 화장장 예약시스템은 및 정보공개시스템 등 일부는 아직 복구되지 않아 관련 업무는 수기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안구 관양동 안양시청 종합민원실을 이날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안양시는 장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현안사항 보고회'를 이날 최대호 시장 주재로 열었다. 또한 화재가 발생한 지난 26일 저녁부터 시 정보시스템에 대한 장애 현황 파악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양시는 시청 종합전산실과 통신장비실, 재난안전상황실, 도시통합센터 등 주요시설의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대해 화재의 위험이 낮고 소화가 용이한 '납축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화재 위험이 낮고 소화가 비교적 용이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관내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 현장 사고 재발 예방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관내 공사 현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언제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불편과 혼란도 신속히 해소해 시민의 일상이 흔들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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