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삼 피로·스트레스, 홍삼 면역·혈액순환, 흑삼 간·전립선 건강 효과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농촌진흥청은 29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대표 건강식품인 인삼의 가공 형태별 특징과 효능, 올바른 섭취·보관법을 알리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인삼은 수확한 그대로를 ‘수삼’이라 부르며, 건조 또는 찌는 과정을 거치면 백삼·홍삼·흑삼으로 나뉜다.
가공 방법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달라져 소비자 취향과 건강 상태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 백삼, 기본형 인삼…긴장 완화·피로 개선
백삼은 수삼을 단순 건조해 성분 변형이 적다.
진세노사이드 Rg1, Rb1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뼈·간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약처가 4대 기능성을 인정했으며, 농진청은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관리 효과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맛과 향이 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쉬우며,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건조·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 홍삼, 임상 검증된 대표 건강 선물
홍삼은 수삼을 한 번 찌고 건조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Rg3 등 새로운 성분이 생긴다.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당 조절, 혈액 순환,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 건강 지원 등 다양한 효능이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홍삼 제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선물로, 분말이나 절편은 밀폐 용기에 담아 습기 차단 후 보관해야 한다.
개봉 전에는 서늘한 상온,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이 권장된다.
◇ 흑삼, 중장년 남성 맞춤형 건강식품
흑삼은 세 차례 이상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만든다. Rg1, Rb1 성분은 줄어드는 대신 Rg3, Rg5, Rk1 등 열처리로 새롭게 생성되는 성분이 증가한다.
농진청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간·호흡기 건강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흑삼은 건강 관리가 중요한 중장년층 남성에게 추천된다. 절편·분말은 개봉 전에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개봉 후에는 밀폐해 냉장 보관해야 한다.
김금숙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백삼·홍삼·흑삼은 가공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에게 인삼 선물로 따뜻한 마음과 건강을 함께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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