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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대선 직전 100억 조성 의혹…특검, 자금 추적
통일교 "자금 조성 지시한 적 없어…전혀 사실 아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지난 2022년 대선 직전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100억 원대 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휠체어를 탄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지난 2022년 대선 직전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100억 원대 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휠체어를 탄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지난 2022년 대선 직전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100억 원대 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같은 자금 조성 사실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특검팀은 1월 24일 효정글로벌 계좌에서 58억 원이 전달됐고 다음 날인 25일 효정글로벌 계좌에서 49억7899만 원이 전달된 사실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통일교는 '세계본부 지원현황'이라는 이름의 회계보고서를 만들었다.

이들은 회계보고서에 '2021년 TP 지시 특별 프로젝트비 1차'라는 명목으로 세계본부 산하 효정글로벌통일재단에서 통일교 세계본부로 50억 원이 전달됐다고 적었다.

TP(True Parent)는 참부모님의 영어 약자로 한 총재를 의미한다.

특검팀은 이렇게 조성된 자금이 지난 대선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통일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총재님은 대선 지원금 100억 원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도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번 보도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될 경우 가정연합은 사실 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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