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한국 전통주 가치 널리 알리도록 지원"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는 20~21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5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가 역대 최다 인원인 13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큰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는 배다리도가, 행주산성주가, 고양탁주합동제조장, 산가요록양조장, 마깨주 등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양조장이 뜻을 모아 지역 전통주 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이번 축제에는 전국 87개 양조장이 참여해 210여 종의 막걸리를 선보였다.
올해 축제는 행사장 내 조리 안주류 판매를 줄이고 고양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판매와 배달존 운영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주변 상권을 찾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주 산업이 K-푸드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108명의 시민이 함께한 '막걸리 빚기' 체험은 시 인구 108만 명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빈 고양시양조장협의회장은 "해마다 고양시 막걸리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참가 업체와 방문객의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운영 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가와지쌀로 빚은 고양 막걸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푸드의 상징이다"면서 "앞으로도 막걸리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전통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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