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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육성이 곧 국가 균형발전"…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 정부에 강력 촉구
6개 지방은행 노조 위원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 가져

22일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 위원장 등 6개 지방은행 노조 위원장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
22일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 위원장 등 6개 지방은행 노조 위원장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의장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 위원장)가 '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가 곧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전략'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육성을 촉구했다.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 위원장은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및 5개 지방은행 노조 위원장과 함께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북은행을 비롯한 6개 지방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서민금융 지원, 순이익 10% 이상 지역 환원, 신입 행원 80% 이상 지역 인재 채용, 적자 점포 유지 등 지역밀착형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실제로 금융위원회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고 있으며, 전북은행은 금융감독원장 표창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방은행 노조 위원장들은 "기업 유치 난항, 혁신도시 이전 효과 미미,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등으로 지방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시중 은행보다 10~20배 작은 자산 규모로 경쟁하고, 핀테크·인터넷은행의 성장까지 겹쳐 지방은행이 이중고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 위원장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강화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은행 거래 활성화 △공공기관 금고선정 기준에 지역재투자 평가 반영 비율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지방은행을 육성하면 지역 고용 창출, 세수 확충, 자금 역외 유출 방지, 재투자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권투자은행도 투자공사가 아닌 형태로 설립해 각 지역 지방은행과 협력 구조를 만든다면 지방 금융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도 지방은행의 역할과 성장 방안을 국무회의에서 논의했다"며 "지역 은행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금융산업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생존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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