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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2차 경찰 조사 12시간 반 만에 종료
23일 오후 10시34분께 귀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9월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DB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9월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고 12시간30분여 만에 귀가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등을 받는 방 의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의 2차 조사다.

방 의장은 출석 후 12시간34분 만인 오후 10시34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 밖을 나왔다. 방 의장은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 "투자자 기망행위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타 자리를 떴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전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후 실제로 IPO를 진행했고,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지난 15일 방 의장은 경찰에 출석해 약 14시간 가량 조사 받았다. "1900억 원 부당이득에 관해 어떤 점을 소명했나", "사모펀드와 공모했나" 등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았다. 다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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