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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민단체 "김성제 시장, 건진법사 청탁 의혹 진상 밝혀라"
의왕시정감시연대 활동가가 22일 의왕시청 앞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성제 의왕시장의 무민공원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의왕시정감시연대
의왕시정감시연대 활동가가 22일 의왕시청 앞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성제 의왕시장의 무민공원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의왕시정감시연대
의왕시정감시연대 활동가가 22일 의왕시청 앞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성제 의왕시장의 무민공원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의왕시정감시연대
의왕시정감시연대 활동가가 22일 의왕시청 앞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성제 의왕시장의 무민공원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의왕시정감시연대

[더팩트ㅣ의왕=이승호 기자] 경기 의왕지역 시민단체로 꾸려진 의왕시정감시연대는 22일 "김성제 의왕시장은 무민공원 조성을 둘러싼 '건진법사' 전성배 씨 청탁 의혹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왕연대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의왕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면서 "전성배 씨가 무민공원 조성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 의왕시장 등과 결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 수사에서 전씨가 의왕시장과 고위공직자를 사업 참여 업체에 소개하는 등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한 공원 조성의 불투명성과 비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의왕연대는 "이런 의혹 자체가 의왕시 행정의 신뢰도와 시민 명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사건의 진상이 모두 드러날 때까지 시청과 시내 곳곳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연 무민공원은 백운호수 내 약 2만 4000㎡에 북유럽 전설 속의 '트롤'을 기반으로 핀란드 여성 작가 토베 얀손의 캐릭터인 '무민' 조형물과 천연잔디, 놀이터 등을 갖췄다.

시는 백운호수 일대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하나로 이 공원을 조성했다. 사업비 20억 원은 백운밸리 개발사업 시행사인 백운PFV의 한 주주사가 투자해 기부채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성배 씨가 무민의 지적재산권을 지닌 콘랩컴퍼니 대표에게 "의왕시에 백운호수를 바꾸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검토해보라"고 권유하면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소개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파악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의왕시의회도 무민공원 청탁 의혹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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