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도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4일까지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 시제품 실증지원 과제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팹리스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실제 수요 기업이나 테스트베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게 이 사업을 마련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일부 자부담 조건으로 과제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업력 1년 이상의 도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으로, 모두 7개사를 선정한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분야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다만 기술성숙도(TRL) 7단계 이상의 과제여야 한다.
도는 이 사업으로 도내 팹리스 기업의 양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공모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발표한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실증 지원은 팹리스 기업이 기술력을 시장에서 직접 검증받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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