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방위원들 '출범 취소 촉구' 성명 발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국방부가 '내란극복 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3선, 충남 서산·태안)과 같은 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22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오는 30일 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위원회 출범 시키고 착수회의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며 "이는 정치인 출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국방부가 앞장서서 정치질을 하려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성명서는 "'내란' 이라는 단어는 아직 사법적 판단이 남아 있는 영역이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정치공세를 할 때 사용하는 단어일 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아직 '내란' 여부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국방부가 '내란극복'을 위한 특별자문위원회를, 그것도 민주당 정치인을 위원장으로 출범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규백 장관은 '문민장관' 운운하더니 고작 국방부를 이렇게 정치공세에 악용하려고 장관이 되었나"라며 "국방부를 정치판으로 만들고 군인들을 정치공세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문민장관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규백 장관은 즉시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의 출범을 취소하고, 해당 업무에 동원된 군 장병들과 국방부 공무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하기 바란다"며 "국방부는 정치하는 곳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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