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경영 환경을 진단하며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22일부터 2일간 인천 연수구 포스코 송도 글로벌에서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2025 포스코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사업 대내외 환경을 진단하고 성장·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철강 사업 재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쟁취 등 7대 미래 혁신 과제 실행을 위한 전략 방향 중 하나로 '미래 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를 강조하며 기술 중요성에 집중해 왔다.
장 회장은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룹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진단 내용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것"이라며 "국내 제조·건설 현장에 K-Safety 모범 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앤드류 맥아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산업 변천사를 짚어본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양자역학 등 최신 기술 혁신의 과도기 속 기업 성장 전략을 제안한다.
3개 메가트랜드별 세션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과 관련된 △신모빌리티 △AI 전환 △에너지 3개 주제별로 진행된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가 강연·토론·기술 시연·대담 등으로 내용을 꾸렸다는 것이 포스코그룹 설명이다.
신모빌리티 세션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항공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 혁신 사례와 시사점을 소개한다. AI 전환은 로봇 기술 시연 등 AI와 로봇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제조업 트렌드를 분석한다. 에너지는 전동화 중심 신흥 체제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대응 사례·전략을 다룬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 성장 전반을 다루는 포스코 포럼과 함께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그룹기술전략회의, 포스코그룹 테크 포럼 등을 통해 지속 가능 성장을 이끄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기술과 사업전략 간 연계를 강화해 기술 혁신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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