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 속도 내 달라…정부도 맞춤형 패키지 지원할 것"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울산에서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위해 기업들에 속도감 있는 사업재편 협의를 요청하고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울산에서 석화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열고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석화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지난달 정부는 석화산업 재도약 추진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석화 업계도 산업계 자율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270~370만톤 규모의 NCC 감축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지역경제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산업계 사업재편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석화 산업 구조개편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하고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기업 간 진행 중인 협의에 속도를 내 사업재편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달라"며 "정부도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SK지오센트릭, S-oil, 대한유화 산업현장도 방문해 생산 및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그는 "신속한 설비 합리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구조를 전환해 석화 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자"며 "(S-oil 샤힌 프로젝트)건설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산단·기업별 사업재편 민관협의체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고 있다. 향후 대산·여수 석화 산단도 차례로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재편 현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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