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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주 경제 관계자 "귀국한 한국인 노동자 복귀 논의"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경제개발청장 인터뷰 "한국 의존 불가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미국 조지아주의 경제개발청장이 지난 4일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직원들의 현지 복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17일(현지 시간) 지역 일간 '서배너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복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립 톨리슨 청장은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현대자동차 경영진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서배너 경제개발청(SEDA)은 조지아 남동부 서배너 지역에서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공적 기관으로, 주 정부와 협력해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트립 톨리슨은 "숙련되고 재능 있는 한국인 기술자들이 배터리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 독점 기술을 설치할 수 있는 인력이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속 당시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어 사전에 수색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작전 규모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톨리슨 청장은 "그들 역시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윌슨 장관과 함께 현장을 찾아 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좋은 회의였고 복귀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단속으로 지역 일자리나 주택 수요 증가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공급업체나 개발업체에서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은 작은 차질에 불과하다"며 "일정은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될 것이며 계약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LG에너지솔루션의 이혁재 북미지역 총괄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행사에서 현지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HL-GA 배터리' 건설 현장을 단속해 불법 고용 혐의로 475명을 구금했다. 이후 한국인 316명을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 330명이 12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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