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관계 발전, 한중 관계에 상충되는 것 아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올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초 중국 전승절 행사에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북중러 지도자가 함께하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중러의 움직임이 그렇고 남북 간, 미북 간 접촉이나 대화는 단절돼 있다"며 "주변 정세·흐름을 보면 북한이 단기간에 대화에 나설 이유도 크다고 보긴 어렵다"고 짚었다.
아울러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합의가 재개되면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단시키고, 줄이고, 폐기하는 수순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PEC 계기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는 되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뒀다.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동맹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윈-윈하는 길을 찾아가려 한다"며 "그런 작업들을 해왔고, 그 결과물로 8월에 정상회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중 관계를 두고는 "한미 동맹, 한일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한중 관계에 상충되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아주 중시하고 발전·강화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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