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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차갑게 식은 방망이…17타석-4G 연속 무안타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264로 하락, 1-8로 진 SF는 와일드카드 멀어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시즌 막판에 접어들어 타격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4경기, 17타석째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타율도 .264로 내려앉았다.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시즌 막판에 접어들어 타격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4경기, 17타석째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타율도 .264로 내려앉았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의 방망이가 갑자기 무거워졌다. 4경기째 안타가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진출이 멀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 골라 타율이 .266에서 .264로 떨어졌다. 10일 애리조나전 두 번째 타석 이후 17타석째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애리조나에 1-8로 완패했다. 75승75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76승75패의 애리조나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회초 동점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케이시 슈미트를 대기 타석에서 맞이하고 있다. /피닉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회초 동점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케이시 슈미트를 대기 타석에서 맞이하고 있다. /피닉스=AP.뉴시스

최근 들어 갑자기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힘없이 물러났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런을 맞아 151km 몸쪽 높은 포심을 때렸지만 스피드에 밀려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초엔 8번 케이시 슈미트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1호)으로 1-1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2사 후 타석에 섰다. 갤런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구를 잘 골라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번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 당하면서 그대로 공수 교대됐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갤런의 134km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지만 빗맞아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승부는 1-1인 6회말에 갈렸다. 무사 만루의 절대 위기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덩카이웨이를 구원한 조엘 페게로가 애리조나 6번 일레마로 바르가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조이 루케시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타 조던 롤러에게 좌익수 옆 2루타, 8번 제임스 맥캔에게 좌중월 2점 홈런(시즌 5호) 등 6회말에만 6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정후는 승부가 기운 8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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