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확장, 글로벌 협력 강화 목적

[더팩트|우지수 기자] SK텔레콤은 챗GPT를 개발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B2C 협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10일 발표된 오픈AI 한국 오피스 출범을 계기로 이뤄졌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을 갖춘 'AI 풀스택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오픈AI는 첫 협력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와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은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빠른 응답과 신규 기능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상품이다. 이용자는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온라인 정보를 종합해 단계별 리서치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개인적인 생활 주제부터 전문 분석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B2C와 B2B 영역, 나아가 그룹 차원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AI 추진 전략 '자강과 협력'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국내 AI 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은 "오픈AI는 AI가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챗GPT로 일상에서 AI의 가치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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