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국립순천대 정성훈 교수팀, 교육부 '2025년 미래도전연구지원 사업'에 선정
위상적 데이터 분석·심층 신경망 활용 3D 지표투과레이더 개발

정성훈 교수(왼쪽), 김태영 박사과정생(오른쪽) 사진/국립순천대학교
정성훈 교수(왼쪽), 김태영 박사과정생(오른쪽) 사진/국립순천대학교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국립순천대학교는 정성훈 토목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 2025년도 미래도전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정성훈 교수가 연구 책임자를 맡은 미래도전연구 과제는 5년간 총 10억 원(연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위상적 데이터 분석(Topological Data Analysis, TDA)과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 DNN)을 융합한 3차원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GPR) 모델을 개발한다.

기존 GPR 탐사가 해석자의 경험에 의존해 정밀성과 신뢰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해 도심지 노후 인프라와 지하 공간 개발로 빈번해지는 싱크홀 및 지하 매설물의 조기 탐사·예방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에는 최수영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 연구팀도 공동 참여한다.

또 정성훈 교수 연구팀 소속 김태영 박사과정생은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YOLO 기반 3차원 전기저항 모델을 활용해 지하 매설물의 존재와 위치를 정밀 탐지하는 기법을 연구하며 전기비저항 수치 해석과 인공지능 객체 탐지 모델을 결합해 실효성 높은 탐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태영 박사과정생은 "아낌없는 지도와 격려를 해주신 정성훈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연구에 더욱 매진해 향후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도전연구지원 사업'은 기존 연구의 틀을 넘어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초연구를 발굴·지원하는 정부 핵심사업으로 2025년도에는 전국에서 단 50개 과제만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통해 지반공학과 인공지능 융합 분야의 연구 역량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국내외에 입증했다.

정성훈 교수는 "우리 연구팀이 추진해 온 지반공학과 산업수학 융합 연구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아주대학교 최수영 교수 연구팀의 폭넓은 협력과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연구 수행에 필요한 싱크홀 테스트베드를 고흥캠퍼스에 구축해 과제 종료 후에도 산·학·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증 플랫폼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싱크홀 등 지반재해의 선제적 예방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