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장암 정암지구, 합곡·원문지구, 규암면 함양지구 등 3곳이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도비 835억원을 포함해 총 11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하천을 정비하고 상습 침수 지역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동안 장암면 금천 일대와 규암면 함양천 주변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 범람으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반복됐다. 군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관심과 행정의 노력이 더해져 3개 지구가 선정될 수 있었다"며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로 도약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해 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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