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 구매, 좌파가 구글 장악 등 발언 이어가

[더팩트|오승혁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나도 언제 죽을지 몰라 150만원 상당의 방탄복을 구매했다", "내 유튜브 채널의 수익창출이 정지 당했다. 구글이 좌파에게 지배 당했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5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전 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트루스포럼'의 집회에 연사로 초청돼 강연에 나섰다. 트루스포럼은 기독교계 청년 보수단체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영화 '건국전쟁'을 공동제작하는 등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들은 2025년 대선 '부정선거론'과 '윤 어게인'의 정당성을 미국에 알려야 한다며 미국에서 해당 행사를 개최했다. 전 씨는 해당 강연에서 10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으로 숨진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가 본인의 롤모델이라며, "나도 언제 갑자기 공격을 당해 죽을지 모른다. 그래서 방탄복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피살 당하기 전에 방한했던 찰리 커크의 행보를 언급하며 "한국에 와 종교 탄압을 목격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리겠다고 말하고 바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가 구글로부터 수익 정지 명령을 받은 사실도 강연에서 밝혔다. 전 씨는 "전한길뉴스가 ‘민감한 문제’ 때문에 수익 정지 명령을 받았다"며 "이재명을 비판하니까 그게 민감한 문제가 된 것 같다. 저는 불법이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고 정직한 보도를 했다. 좌파가 구글을 지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씨의 유튜브 채널은 저속한 표현, 아동 보호 위반, 폭력적인 이미지나 썸네일, 분쟁 또는 대규모 폭력행위 등에 포함될 경우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구글의 방침에 따라 분쟁 유발 등의 사유로 수익 창출이 정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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