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펜타닐 문제 두고 양국 대립 중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중 협상이 충분히 진전되지 않아 베이징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줄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비공식 회담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며칠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중국 카운터파트와 접촉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정상회담 준비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나 무역과 펜타닐 문제를 두고 양국은 대립 중이다.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은 관세를 서로 세 자릿수까지 올리며 무역 전쟁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협상 지연의 원인으로 '펜타닐'을 꼽았다. 중국이 펜타닐 합성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 수출을 저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미국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미국의 펜타닐 관세 해제를 먼저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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