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장악을 위해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각) 가자시티의 한 건물을 공습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가자시티=AP.뉴시스

이스라엘군 공습에 대피하는 가자시티 주민들. /가자시티=AP.뉴시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 장악을 위해 지상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주민 4분의 1 가량인 25만명이 대피를 마쳤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엑스에서 가자시티 주민 25만명이 안전을 위해 도시를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시티 건물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가자시티=AP.뉴시스

아드라이 대변인은 대피 장소로 지정된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에 의료 서비스와 구호품, 텐트 등이 준비됐다며 "하마스는 자신이 생존하고자 여러분이 도시를 떠나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가자시티 중심부에서 바라본 공습지역. /가자시티=AP.뉴시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서 하마스가 주둔한다며 고층 건물을 공습하는 등 지상군 투입을 위한 사전 작전을 실시했다.

한 팔레스타인 소년이 공습을 받은 건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가자시티=AP.뉴시스

알자지라는 이날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서 최소 40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핀 명령을 내린 가운데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해안 도로를 따라 남부 가자로 향하고 있다. /가자시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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