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서 소량 혈액 채취·감염 여부 20분 이내 확인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말라리아 조기 진단과 방역 강화를 위해 남양주보건소, 남양주풍양보건소, 동부보건소 등 3개 보건소에서 말라리아 신속항원검사(Rapid Diagnostic Test, RDT)를 시행한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시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하절기를 앞두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 건강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RDT)는 손끝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을 활용해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2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절차가 간편하면서도 초기 증상 단계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 환자 치료와 지역 내 감염 차단에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검사 대상은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 후 2년 이내 전역한 군인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이력이 있으며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 등이다.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경우 보건소 안내에 따라 인근 지정 의료기관에서 확진 검사와 치료(유료)를 받아야 한다.
시는 말라리아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말라리아 조기 발견과 치료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핵심 요소"라며 "신속항원검사 도입을 통해 말라리아 감시 체계가 한층 강화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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