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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전·닉스, 고점 뚫은 코스피·반도체 훈풍에 동반 신고가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전망도 '양호'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더팩트 DB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내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와 반도체주 훈풍 등 영향에 동반 강세를 띠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7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7만4600에 출발했으며 장중 최고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7만5000원이다.

SK하이닉스도 불기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15% 오른 3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32만5000원으로 역시 전날 기록한 신고가를 경신한 결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최근 코스피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급이 동반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자본시장 개혁 정책 수혜 등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이 불러일으킨 반도체주 훈풍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하루 만에 35.95% 폭등해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수주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359% 급등한 45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영향이다. 11일 장에서는 6%대 조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300선을 지키고 있다.

사이클에 따른 강세도 두드러진다.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가 D램 공급 부족 사이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뿐 아니라 범용 D램 공급까지 타이트해지며 하반기 전반적인 D램 시장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범용 D램과 HBM4의 풍부한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내년 D램 공급 부족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해석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으로 내년 HBM 공급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며 "시장의 관심은 경쟁 심화 강도로 쏠릴 텐데, 여러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리더십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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