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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전망 무게"…美 CPI 시장 전망치 부합
8월 CPI 2.9%↑ 시장 전망치 부합
근원 CPI, 7월 이어 3%대 돌파
이달 FOMC 금리 인하 가능성 '고개'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이 점진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시장 전망치(2.9%)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직전월(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1% 올라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연간 물가 상승률이 4%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경고도 일부 제기된다

품목별로는 가구 가격이 0.9% 오르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멕시코산 수입품 관세 여파로 토마토 가격이 3.3% 급등했다.

CPI 흐름은 올 들어 널뛰기를 이어왔다. 1월 3.0%에서 4월 2.3%까지 낮아졌다가, 5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근원 CPI 역시 지난 3~6월 2%선을 지켰지만 7~8월 3.1%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하 폭은 25bp(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속적 인플레이션보다는 관세 정책이 일시적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미 연준은 오는 17일 기준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로 내수 촉진을 도모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도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을 우려하면서 1~7월까지 연속 다섯 차례 동결을 결정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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