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KB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에 돌입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8일 KB증권에 대한 사전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사전 검사를 마친 뒤 한 달 내로 현장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022년부터 검사 체계를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로 전환했다. 은행·증권 등 업권별 정기 검사를 진행하고 특정 사안 발생 시 수시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편했다.
금감원은 KB증권의 재무건전성, 소비자 보호, 내부 통제 등 경영 실태 전반을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금감원은 KB증권의 대손충당금을 면밀히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관련 부실 위험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그간 PF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타 증권사 대비 적은 충당금을 적립해왔다.
또한 금감원은 KB증권의 내부 통제 이슈도 자세히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증권은 2023년 고객 랩어카운트, 금전신탁 채권 돌려막기 등으로 기관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번 금감원의 KB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는 지난 2019년 후 6년 만이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증권가의 정기 검사 대상으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하고 지난 5월 대신증권의 정기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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