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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CRE 감염증' 확산세…경기도, 선제 대응 '총력'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매년 증가세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균종(CRE) 감염증의 맞춤형 대응 관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CRE 감염증은 장내세균이 강력한 항생제인 카파베넴에 내성을 가지면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균감염 질환 치료 과정에서 항생제 오남용이 주요 원인이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장기 입원 환자 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적절한 항생제 처방과 CRE 감염증 환자·보균자 격리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

도내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2년 6600건에서 2023년 8878건, 2024년 1만 108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이미 6336건이 보고됐다.

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1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지원과 감염관리 환경 강화 등의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수원요양병원·스마일요양병원·행복한요양병원(수원), 참조은병원·선한빛요양병원(광주),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평택), 플러스 의료재단 단원병원(안산), 더드림요양병원(의정부), 메디홀스요양병원·미소요양병원(부천), 현대요양병원(안성) 등이다.

도는 지난 6월 감염증 발생 현황과 사업 개요, 성과지표 관리 등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7월부터 의료기관별 현장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달부터 매달 정담회를 열어 사업 수행 현황, 감염관리 정보 등을 공유해 감염병 관리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정희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CRE 감염증은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신속 대응이 중요하다"며 "도는 꾸준히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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