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미국 정부가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조지아주에 짓는 배터리공장(HL-GA)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이고 약 450명을 체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황을 파악 중이며 구금 해제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렌트 아메리카(HMGMA) 단지에 건설 중인 HL-GA 배터리 회사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현지 매체 WSAV는 현장에서 약 45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한국인 노동자 40명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 베스 케네디 HL-GA 수석 홍보 전문가는 성명을 통해 "HL-GA 배터리 회사는 건설 현장과 관련해 관계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지원하기 위해 공사를 중단했다"라며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관계 당국과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통역·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HL-GA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각각 5조7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지분율 50%씩 보유하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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