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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호남권 첫 국립대 전문학사 운영
국립목포대 담양캠퍼스(전남도립대) 모집단위./목포대
국립목포대 담양캠퍼스(전남도립대) 모집단위./목포대

[더팩트 l 목포=송명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가 통합해 2026학년도부터 통합대학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통합으로 전국 최초 ‘전문학사-학사 연계 국립대 모델(2+4학년제)’이 완성되며, 호남권 유일의 국립대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4일 목포대에 따르면 모집 규모는 44개 모집단위 1869명으로 이 가운데 4년제 학사과정은 40개 모집단위에서 1719명, 2년제 전문학사과정은 4개 모집단위에서 150명을 뽑는다.

담양캠퍼스는 문화·예술과 미래산업 중심의 특화 교육 거점으로 재편된다. 공연음악, 도자공예, 뷰티미용, 미디어크리에이터 등 MZ세대 수요를 반영한 4년제 전공이 신설되며, 항공드론융합과 미래자동차 전공도 개설돼 첨단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2년제 과정은 조선·해양·에너지, 농수산, 외식조리 등 지역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스마트해양시스템, 신재생에너지전기, 산업안전융합, 스마트농수산융합, 식품생명 등 실무형 전공을 통해 전남 지역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전문학사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국립목포대 4년제 학사과정으로 무시험 편입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학점 인정 혜택이 주어진다.

통합 국립목포대는 취업 성과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24·2025년 2년 연속 호남·제주권 종합 국립대 취업률 1위(65.8%)를 기록했으며 전국 국공립대 40여 곳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학생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부 중심 전공 선택제’, 해외 연수와 복수학위 제도, 100여 편 무료 통학버스와 프리미엄 조식 뷔페 등 차별화된 복지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등록금 역시 연평균 387만 원으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장학금 지급액은 국공립 종합대학 중 1위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매년 수백 명의 학생이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어학·문화 연수를 받으며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형 인턴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송하철 총장은 "국립목포대는 전국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대학"이라며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호남권 최고의 전문인력 양성 산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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