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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문화제 뿌리 '제례불전'으로 역사·정신 기린다
고천제서 수륙대재까지...백제 혼과 충절 담은 10종 제례불전 봉행

제71회 백제문화제 포스터. /부여군
제71회 백제문화제 포스터.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백제문화제의 뿌리인 '백제대제'가 올해로 71주년을 맞았다. 충남 부여군은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통 제례와 불전을 이어가며 축제의 본류를 지켜가고 있다.

2일 부여군에 따르면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군에서 지역 유지와 군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삼충제'와 '수륙대제'를 봉행한 '백제대제'에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전통 제례가 이어지며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71회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총 10종의 제례불전이 봉행된다.

축제는 10월 2일 충화면 천등산 채화단에서 열리는 '백제 혼불 채화 고천제'를 시작으로, 같은 날 '팔충사 팔충제', '금성산 삼산제'가 차례로 열린다. 이어 3일에는 왕릉원 숭목전에서 '백제대왕제'가 거행되고, 4일에는 부소산 삼충사에서 '삼충제'가 봉행된다.

또한 9일에는 '양화면 유왕산추모제', '오천결사대 충혼제'가 진행된다. 10일에는 부소산 궁녀사 '백제궁녀제', '임천충혼사 제례'가 이어지고, 11일에는 '구드래 수륙대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제는 제례불전을 통해 백제인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공동체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전통 제례를 관람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마했다.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황금연휴를 포함한 10일간 부여군 전역(백제문화단지·구드래·시가지)에서 열린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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