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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푸틴과 회담서 "공정한 글로벌 거버넌스 위해 협력"
시진핑 "전승절 참석은 양국 좋은 전통"
푸틴 "중러 관계, 전례 없는 수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AP·뉴시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확인했다. 양 정상의 회담은 지난 5월 초 시 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더 공정한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의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로의 국가 발전과 번영을 지지하고, 국제 정의와 평등을 단호히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은 (각국의 전승절인) 5월 9일과 9월 3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서로 손님으로 참석했다"며 "이는 이미 양국 관계의 좋은 전통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주요 승전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의 막중한 책임감을 확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AF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저와 러시아 대표단이 중국의 동료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대표단 전체를 따뜻하게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긴밀한 소통은 현재 전례 없는 수준인 러·중 관계의 전략적 본질을 보여준다"며 "러중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1930년대와 1945년 중국과의 교류를 매우 잘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시에도 함께였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일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시 주석 오른쪽에, 마찬가지로 중국을 방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왼쪽에 각각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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