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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교정·교화 실패한 조국…감정 앞세워 국민 선동"
"조국, 복권 받았다고 복권 당첨된 줄 알아"
"훈계하려고 드니 젊은 세대 거부감 가져"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감옥에 다녀왔지만 교정과 교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감옥에 다녀왔지만 교정과 교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 때문에 대한민국이 정치적 공해를 겪고 있다. (조 전 대표는) 복권을 받았다고 복권에 당첨된 줄 아는 태도는 조 전 대표의 오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조 전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30 남성의 극우화'를 주장하는 기사를 공유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며, 그의 행보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조 전 대표는 본인을 비판하는 모든 사람을 극우로 몰아세우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감정을 앞세워 국민을 선동하는 조 전 대표 방식 역시 극우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아돌프 히틀러 같은 인물은 사회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전체주의를 밀어붙였기 때문에 '극우'라고 불려 왔다"며 "조 전 대표가 특정 정당을 사멸시키겠다고 하는 발언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정치적 다원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조국을 싫어하는 극우가 아니라 조국처럼 배타적이고 선동적인 방식으로 정치를 하면 극우에 가까운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조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은 극우적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공정성에 대한 상실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세대가 조 전 대표를 불공정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유는 분명하다. 표창장 위조, 인턴 경력 위조, 부정시험 의혹 등 공정한 경쟁을 무너뜨릴 수 있는 편법 의혹들이 잇따라 드러났다"며 "아직도 논란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조 전 대표는 남을 가르치고 훈계하려고 드니 젊은 세대가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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