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해군호텔 예식장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수년간 특혜성 독점 계약을 맺어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 해군호텔 웨딩홀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군호텔의 예식장 운영 업체 2곳이 지난 10여년간 해군과 특혜성 독점 계약을 맺어온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해군호텔은 서울 영등포와 경남 진해에서 운영되는데 업체 2곳이 각 호텔의 예식장을 지난 2012년부터 독점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장 운영 수익금은 해군 30%, 업체 70%다.
경찰은 해군이 수의계약을 통해 업체들의 독점을 보장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 전·현직 장성들은 업체들에서 100만원 이상 식사 등 대가성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해군은 지난해 12월 자체 감찰을 통해 업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지난 3월 업체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국방부 감사관실도 해군호텔 2곳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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