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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 선정···24시간 산모·신생아 진료
분만 기능 강화 사업, 지역 분만 대응
제주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정···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보건복지부는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025년 1월 1일 경기 일산차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들. /사진=임영무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025년 1월 1일 경기 일산차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들. /사진=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를 수행할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경기)·인하대병원(인천)·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세종충남대병원(세종)·전주예수병원(전북)·현대여성아동병원(전남)·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부산대병원(부산)·경상국립대병원(경남)·창원경상대병원(경남)이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해 왔으나,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돼 역할이 확대됐다.

정부는 지역모자의료센터 산과 역량 강화를 지원해 고위험 신생아 진료뿐 아니라 임산부 진료와 분만까지 포함한 모자의료센터로서 기능하도록 한다.

선정된 기관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실행해야 한다. 지역 내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예산은 기관당 1억5000만원(4개월 분), 내년부터 기관당 4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이다.

복지부는 임산부가 살고 있는 곳의 지역모자의료센터에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분만하고 치료가 필요한 때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없었던 제주권에서 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됐다.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첫 해 시설, 장비 예산 10억원을 받고, 다음 해부터 매년 운영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확충 등 고위험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응급 고위험 분만이 적기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지역 최종 수용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제주권에도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지정함으로써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고,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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