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349.27 포인트) 내린 4만5282.47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27.59포인트) 밀린 6439.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2%(47.24포인트) 떨어진 2만1449.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44%), 에너지(0.26%) 등은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1.62%), 헬스케어(-1.44%), 유틸리티(-1.16)는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 종목은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02%(1.82달러) 상승한 179.81달러에 거래됐고 테슬라는 1.94%(6.59달러) 오른 346.60달러에 거래됐다. 알파벳(1.18%)도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0.90%)을 비롯해 메타(-0.20%), 애플(-0.26%), 마이크로소프트(-0.59%) 등의 주가는 나란히 하락했다.
앞서 지난 22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고 당시 주가는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CNBC에 "금요일(22일) 상승세는 공매도 청산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사람들은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걸 매우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17일까지 많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금요일(22일)의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으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전에는 여전히 많은 것을 견뎌야 한다"고 짚었다. 시장이 그때까지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17일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2.8%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90%를 넘었던 확률이 하향 조정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제재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배럴당 64.80달러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배럴당 6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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