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60에서 .259로 하락, SF는 7-1 승리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하지만 2할6푼대 타율은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끊긴 뒤 하루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타율은 .260에서 .259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의 호투와 5번 케이시 슈미트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7-1로 낙승,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1회초 밀워키의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와 마주 섰다. 페랄타는 이번 시즌 15승(5패)으로 다승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투수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150km의 포심을 강하게 때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밀워키 6번 케일럽 더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긴 가운데 3회초 공격에서 이정후가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번엔 페랄타의 142km 체인지업을 건드려 힘없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2일 샌디에이고전 두 번째 타석 이후 9연타석 무안타다.

기다리던 안타가 터진 건 0-1로 뒤진 5회초였다. 1사 후 페랄타와 세 번째로 만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146km의 가운데 높은 포심을 제대로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2번 라파엘 데버스가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맥없이 공격이 끝나고 말았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공격을 앞두고 갑자기 페랄타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전기를 마련했다. 페랄타는 5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중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의 바뀐 투수 그랜트 앤더슨을 상대로 5번 슈미트의 좌익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번 루이스 마토스의 타구 때 밀워키 3루수 앤서니 시글러의 실책으로 2점을 얻어 3-1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슈미트가 쐐기를 박는 좌월 3점 홈런(시즌 9호)을 터트려 6-1로 달아났다. 8번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가 이어져 7-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후는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멀티 히트를 노렸지만 잘 맞은 공이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웹은 밀워키 강타선을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12승(9패)째를 거뒀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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