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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문수와 결선, 또 하나의 기적…당심만 바라보고 싸워"
金 후보와 차별화 시도…"당 대표, 정치 인생의 시작"
"단일대오는 뜻 맞는 사람과만…數 많고 적음 문제 아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2인 선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배정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2인 선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청주=이하린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결선에 진출한 장동혁 후보가 22일 "대선 후보로 42% 가까운 지지를 받은 김문수 후보와 결선 치르게 된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기적"이라면서 "조직 없이 당심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싸워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낡은 투쟁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그 누구보다 당원 마음을 대변하려고 노력했다"며 "결선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 후보는 젊은 나이와 선명한 메시지를 앞세워 김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장 후보는 "(저는) 당 대표가 정치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당 대표가 정치 인생의 시작"이라면서 "정치 인생을 걸고 당을 혁신해야만 하는 절박함이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김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지금까지 어떤 상황이나 유불리에 따라서 쟁점 이슈들에 대해서 입장 바꾼적이 없다.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선명하게 가고 있다"면서 "당의 통합이나 단일대오에 대한 입장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대오'에 대해 김 후보와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구성원을 모두 통합하자는 입장이지만, 장 후보는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갈 수 있는 구성원과의 결속'을 강조했다. 소위 '내부 총질자'와의 결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여당과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면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숫자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단일대오가 필요하다"며 "내부 총질 세력을 다 품는 막연한 통합이 아니라 한 방향으로 함께 갈 수 있는 사람끼리 모여있는 단일대오를 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장 후보는 '결선에서 전략을 수정할 생각은 없냐'는 취지의 질문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많은 언론에서 (저를) 극우라고 하기도 하고, 너무 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며 "상황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이 입장을 바뀌는 사람이라면 공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TV토론회와 온라인 투표(24일)·ARS 투표(25일)를 거쳐 26일에 당대표 당선자를 최종 확정한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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