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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이 지역을 바꾼다...구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본격화
올해 추경 22억 신규 편성, 5년간 국비 최대 1100억 원 확보
구미, 총 17개 과제 선정, 대학 당 평균 과제 수 경북 최다


경북 구미시가 지역대학과 손잡고 미래 지역혁신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구미지역 3개 대학(경운대학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구미대학교) 연합대학 컨소시엄 교육과정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라이즈사업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지역대학과 손잡고 미래 지역혁신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구미지역 3개 대학(경운대학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구미대학교) 연합대학 컨소시엄 교육과정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라이즈사업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는 지역대학과 손잡고 미래 지역혁신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구미시는 대학 중심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22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올해 총사업비는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해 242억 원이다.

시는 이 같은 예산을 기반으로 라이즈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시는 총 17개 과제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국비 1100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경북도 내 대학 수 대비 최다 과제 수 선정으로, 구미시가 라이즈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라이즈 사업은 기존의 RIS, LINC 3.0, LiFE, HiVE, 지방대활성화 사업 등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한 국가 핵심 정책이다. 대학을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 인재양성,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청년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통합 첫해로, 대학·지자체·지역 기업과 기관이 함께하는 대학별 라이즈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반도체·방산 핵심기업 육성과 AI·지능형 제조 분야 역량 강화를 통해 구미산단 경쟁력 회복을 견인할 방침이다.

경운대는 도심항공교통(UAM)·항공방산 등 차세대 항공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스마트물류·항공교통관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구미대는 푸드테크 특화과정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형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체계 마련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3개 대학은 연합 모델 ‘MEGAversity’를 기반으로 글로벌 캠퍼스를 공동 운영한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함께, 유학 초기부터 졸업 후 지역 정착까지 지원하며 현장순환 학기제를 통해 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라이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학 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지방소멸 해법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대학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머물며 일자리를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다. 구미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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