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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김여정 담화에 "한반도 평화 공존 새 시대 열어나갈 것"
김여정 부부장 "한국은 외교 상대 될 수 없다"
대통령실 "평화 위한 선제조치, 남북 모두를 위한 것"


대통령실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한국은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김 부부장의 언급과 관련해 "이재명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이 전날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적대적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한국 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 본질과 이중적 성격을 신랄히 비판하며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상대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는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밝힌 5가지 핵심 대북 과제를 지목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는 등 조치와 함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대북 정책 기조를 수차례 강조했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어 18일 국무회의에서는 "관련 부처는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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