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출석하면서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않았다는 입장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답하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동조 및 방조하고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국회와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출석시켜 조사한 뒤, 같은 달 24일에는 한 전 총리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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