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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조국 "국민의힘 의석수 반 이상 줄여야…맘 같아선 0 돼야"(영상)
조국 전 대표 18일 故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참배 뒤 취재진 만나서 내년 국민의힘 심판론 강조


[더팩트|국립현충원=김기범·이상빈 기자] "현재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고 있는 극우 정당화 된 국민의힘을 정치적으로 한 번 더 심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서거 16주기를 맞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정치적 과제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국민의힘의 의석 수를 반 이상 줄여야 한다. 그게 저의 목표다. 그게 이뤄지는 게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절 특별 사면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선 조 전 대표는 1년 뒤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는 뜻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그는 "내란을 거치고, 윤석열 파면을 거치고 난 뒤에도 국민의힘이 보이는 모습은 정상 집단이 아니라고 본다"며 "전 정치인으로서 향후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된다. 저는 마음 같아선 0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면 후 첫 일정으로 故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과 관련해선 "특별한 답이 필요할까 싶은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열었고, 복지국가를 열었고, IT 강국을 열었고, 문화강국을 열었던 분 아니냐"며 "저의 마음속 스승이기도 하고, 정치적 의미에서 스승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적으로는 이번 8개월 수감생활 동안 김 전 대통령이 쓰셨던 책을 한 4권 정도 읽은 것 같다. 번역서까지 포함하면 5권 읽은 것 같은데 다시 한번 그분의 생각과 고민을 되돌아보았다. 마침 오늘 행사를 맞이해서 참배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의 이번 현충원 방문은 첫 공개 일정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취재진을 동반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짧은 참배와 식순만 챙겼으며 당직자들과도 짧은 인사만 나눴다.

당적자가 아닌 자유인 신분으로 왔기에 최대한 자중한 듯한 모습이었다. 당 지도부는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지자는 많이 모이지 않았지만 근처에서 "파이팅"이라는 외침이 들리며 조 전 대표를 응원하는 시민이 눈에 띄었다.

pkd@tf.co.kr

dkdl1380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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