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경찰국 폐지를 앞둔 경찰이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와 자치경찰제를 동시 추진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외부 간섭이나 어떠한 편향성 없이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역량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경찰국의 폐지와 검찰개혁이 발표되면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중립성, 공정성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찰 수사는 권한이 아닌 책임과 의무라는 생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를 추진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자치경찰제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재명 정부의 공약에 따라 경찰국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국 설치에 반대했다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총경회의 참석자의 명예 회복도 추진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를 위해 경찰국을 폐지하고 국가경찰위원회를 실질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찰국은 지난 2022년 8월 행정안전부에 설치됐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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