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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묘기 대행진’에 오라클파크 숨 넘어갔다…김하성은 2안타 ‘폭발’
18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서 '진기명기' 수비 펼쳐
이정후 6G, 김하성 4G 연속안타 행진
SF 7-1 승리, 홈 7연패 탈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28호 2루타를 터트려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28호 2루타를 터트려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신기에 가까운 수비 실력을 뽐낸 가운데 시즌 28번째 2루타를 뿜어냈다. 김하성은 안타 2개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바짝 끌어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9)이 ‘코리안 데이’ 마지막 대결에서도 안타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은 .260을 유지했다. 6번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를 때려 타율을 .228로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의 역투를 앞세워 탬파베이에 7-1로 승리, 지긋지긋한 홈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1회말부터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쾌한 2루타를 터트렸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이언 페피엇의 152km 몸쪽 포심을 받아친 타구가 오른쪽 펜스를 강타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뒤 2회초 탬파베이 공격에선 김하성이 응수했다. 샌프란시스코 웹의 스위퍼를 정확하게 맞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 역시 홈을 밟진 못했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안타를 몰아쳐 타율을 .228로 끌어 올렸다. /뉴시스
탬파베이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안타를 몰아쳐 타율을 .228로 끌어 올렸다. /뉴시스

이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4회초 샌프란시스코 수비에서 나왔다. 탬파베이 선두 타자 2번 얀디 디아즈가 169km의 총알 같은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잰걸음으로 타구를 쫓아가 펜스 앞에서 슬라이딩했다. 글러브 안쪽에 맞은 공은 튕겨 나와 이정후 몸을 타고 흘렀다. 허벅지를 거친 공은 무릎 쪽에서 사라졌다. 오라클파크가 한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정후가 종아리 사이에서 공을 끄집어낸 뒤 오른손을 번쩍 들었다. 오라크파크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진기명기’에 나올 만한 신기에 가까운 수비였다. 슬로 모션으로 다시 봐도 공은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

이정후의 수비 하나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대량 득점을 올린다.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5번 스미스의 우전 적시타로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6번 크리스티안 코스가 2루타로 뒤를 받쳐 4-0을 만들었다. 이에 앞서 김하성은 5회초 좌전 안타를 때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8번 드류 길버트와 9번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6-0으로 크게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웹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1승(9패)째를 거뒀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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