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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주한외교단 만나 "이익 증진 위한 협력 모색하겠다"
청와대 영빈관서 주한 외교단 초청 만찬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치로 다양한 협력·연대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주한 외교단 만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주한 외교단 만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첫 주한 외교단 초청 행사에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서로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주한 외교단 만찬 모두발언에서 "국민주권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치로 삼고 있다"며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연속성 있게 소중히 가꿔 나가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특정한 사고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상주 공관 대사·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 외교단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약 17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 관계의 출발점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소통이고, 이러한 교류는 개인적 유대감을 낳는다"며 "이와 같은 믿음은 지방정부 시절부터 당 대표부터 가져왔던 것이고, 그리고 대통령이 돼 외교활동을 하면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9월 유엔(UN) 총회, 10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경주 APEC 정상회의, 11월 G20 정상회의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 국가의 정상과도 만나 소통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약 265만 명으로, 그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이 늘어나며 사회의 구성원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바로 그 사회를 발전시키는 토양이며 우리 정부는 이 토양을 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외국인 혐오 정서나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등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응하겠다"며 "특히 차별이나 폭력,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각지에는 700만 명 이상의 한국 국민들이 거주하는데, 이는 남북한을 합친 인구수의 약 10%에 이른다"며 "여러분의 나라에서 생활하는 우리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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