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임명식에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등에게 '빛의 임명장'을 받는다. 이 대통령이 6월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임명식에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1945년 8월 15일생 광복둥이 등에게 '빛의 임명장'을 받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임명식 행사의 개요와 의미 등을 설명했다.

행사는 광화문광장 중앙에 설치된 원형무대로 국민대표 80인이 올라가며 시작된다. 국민대표 80인은 광복 이후 80년 간 민주주의·경제 성장, 과학·기술·문화·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 거둔 인사들과 일상을 담담히 챙겨온 평범한 시민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직접 쓴 임명장을 갖고 무대 위로 올라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임명장을 거치한다. 이후 이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무대에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다. 이 4명은 이국종 원장, 광복군·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1945년 8월 15일생 광복둥이 목장균 씨,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기업인 이연수 NC AI 대표, 2025년 칸 국제영화제 학생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1등상 수상한 허가영 감독이다.

이 대통령이 국민대표들에게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제자리에 놓으면 점등되면서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는 뜻을 감사인사로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대표 80명을 비롯해 약 3000명을 초청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 종단 대표, 정치·경제·노동계 대표 등이 참석하고, 인터넷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 중 350명을 추첨해 초청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임명식은 불법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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