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농지, 기반시설 등 전반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를 회복하기 위한 ‘고향사랑기금 지정사업 긴급모금’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곡교천 인근의 가옥 수십 채가 침수되고 도로와 마을이 마비되면서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와 농기계 침수, 가축 폐사 등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4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아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시는 신속한 복구와 향후 재해 예방을 위해 고향사랑기금 지정사업을 통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의 ‘특정사업 기부하기’ 메뉴에서 ‘충남 아산시 폭우 피해복구 긴급모금’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최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품도 제공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33%로 상향 조정되어, 보다 많은 참여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며 "전국의 많은 분들이 이번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아산시에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모금으로 조성된 성금 전액을 피해 농가 지원과 침수 시설 복원, 향후 재난 예방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할 계획이며, 집행 내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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